아카이브

제이슨은 원래 히어로들이 자비 없이 강경책 쓰는거에 찬성하는 편이어서 처음에는 데미안이랑 같이 브루스를 등지고 떠났음. 그렇지만 막상 빌런만이 아니라 시민들한테도 영향이 가는 거 보면서 정말로 내 선택이 맞았나 하는 의심을 가지게 되고 브루스가 설득하는거에 결국 넘어가서 반란군 스파이가 되기로 함. 아무래도 상대가 슈퍼맨이다보니까 납으로 방어하고 어쩌고 해...

"이건 완전히 시간 낭비야." 데미안은 녹이 슨 쓰레기통 뒤로 몸을 숨기며 투덜거렸다. 이럴 시간에 차라리 블랙마스크의 본거지로 직접 쳐들어가는 것이 나았을 걸. 그는 발 옆을 지나는 커다란 시궁쥐를 보며 미간을 찡그렸다. 얼핏 보면 고양이로 착각할 정도로 큰 쥐는 사람의 존재는 아랑곳 않고 벽에 기대어 세워진 쓰레기 봉투를 갉기 시작했다. 비닐이 부스럭거...

제이슨이 캘리포니아에서 살다가 고담으로 돌아가게 된

히어로/빌런은 있는데 중간에 로빈들 없이 데미안만 배트맨 사이드킥으로 활동하게 된 그런 설정으로, 다른 애들은 다 각자 일반인의 삶을 살게 된 세계면 좋겠다. 제이슨은 어릴때 부모님한테 문제가 있어서 아동복지국에 맡겨진 후에 위탁가정 전전하다 캘리까지 가게 됨. 그래도 좋은 위탁부모 만나서 캘리포니아에서는 어느 정도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었...

고전 소설의 첫문장으로 시작하는 슨른 글 합작

"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,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." (안나 카레니나) 우리의 불행이 이렇게 닮았을 때는, 어쩌면 그것이 우리만의 행복의 조건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. - 고담의 여름은 끔찍하다. - 지독하게 비가 쏟아지거나 지독하게 덥거나. 한낮에는 거뜬히 100도(°F, 섭씨 37.7도)를 넘어가는 온도에 습도는 ...

제이슨은 대형견수인인데 어릴 때 부모님 잃고 거리에서 혼자 다니다가 경매용으로 포획된 경험이 있음. 개수인은 잘만 길들이면 충성스럽고 시키는 일을 잘 한다고 인기가 많음. 다른 수인들이랑 같이 경매장으로 끌려가는데 갑자기 트럭이 멈추는가 싶더니 비명소리랑 뭔가 쿵쿵거리는 큰 소리가 들리고 트럭 짐칸의 문이 벌컥 열리는 거.경매장으로 가던 트럭을 배트맨이 가...

폭탄 터지는거에 사람들 대피시키다가 둘이 갇혀버리면 좋겠다. 그 와중에 데미안이 건물 파편에 옆구리를 꿰뚫리는 바람에 제대로 못 움직이는거.통신도 끊겼고 그래도 브루스랑 다른 패밀리가 구하러 오겠지 하면서도 좀 불안한 마음은 있을 듯. 상처 지혈은 했지만 이미 피를 많이 잃은 상태고...데미안이 춥다고 투덜거리는거에 일단 벽에 기대서 앉혀놓고 데미안 망토 ...